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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흔한 이야기 Part 1-7(첫사랑 편)

*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작가의 허락 없는 복사, 불법펌 등을 금지합니다. 카페를 나와서 각자 집으로 가야 하는 상황. 하늘이가 나에게 말을 건다. (하늘) "저번에는 내가 데려다 줬으니까 이번에는 누가 나 데려다줘야하지 않겠어?" (나) "그게 그렇게 되나? 김하늘 너 의외로 용의주도하구나. 그래, 그럼 오늘은 내가 네가 사는 곳 근처까지 갈게. 대신 네 집 근처 버스정류장까지만~" (하늘) "치사하게 근처 버스정류장까지만은 또 뭐냐. 어차피 우리 집이랑 버스정류장이랑 거리가 가까워서 거기서 거기거든요~ 어떡하냐 임다온~~ 이미 말했으니 지켜야한다?" (나) "엇..이런..알겠어. 어쩔 수 없지. 내가 또 의리는 있는 놈이니까~ 근데 좀 춥다." (하늘) "이거 내가 하나 가지고 있던..

소설 2022.01.19

윤회와 업보가 주제인 '불가살' 감상평(10화까지 봄)

원래부터 이진욱을 좋아했는데 드라마에 나온다 해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줄거리를 관통하는 주제가 내가 좋아하는 주제인 윤회라는 것! 줄거리는 600년전 자신의 가족을 전부 죽이고 귀물로써의 저주를 남긴 여인(불가살)을 이진욱(단활)이 600년동안 쫓는 것을 골자로 한다. 불가살은 죽지 않고 사람의 피를 먹는 괴물이고 불가살이었던 여인(권나라)이 이진욱에게 불가살의 저주를 옮김으로써 여인(권나라)은 사람이 되고 죽는다. 그리고 그 여인(권나라)이 600년의 세월동안 죽고 태어나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이진욱은 이런 저주를 풀기 위해 그 여인(권나라)을 계속 쫓는다. 아직 스토리가 계속 진행중이라 많은 내용이 남아 있는데 현재까지(10화) 나온 스토리를 보면 꽤나 정교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 라..

그 남자의 흔한 이야기 Part 1-6(첫사랑 편)

*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작가의 허락 없는 복사, 불법펌 등을 금지합니다. 가람이와의 채팅 후 나는 가람이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당연히 가람이한테서도 연락은 오지 않았다. 그리고 하늘이랑 같이 보는 것에 대해 얘기를 해보는 게 순서라고 생각했다. 때마침 오늘은 하늘이, 상현이, 별이를 다 같이 보는 날이다. 기회가 될 때, 하늘이에게 얘기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상현이와 별이는 모두 초등학교 동창이다. 상현이는 어렸을 때부터 키가 크고 재밌는 친구였다. 나서서 말을 하는 친구는 아니었지만 친구들이 말을 걸어주면 재밌게 대답하는 재주가 있었다. 그래서 항상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다. 별이는 차분한 느낌의 친구였다. 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참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여자애였다. ..

소설 2022.01.16

그 남자의 흔한 이야기 Part 1-5(첫사랑 편)

*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작가의 허락 없는 복사, 불법펌 등을 금지합니다. 가람이의 사이버월드에는 여러 사진들이 업로드되어 있었다. 친구들과 여행 간 사진, 셀카, 식당에서 찍은 사진 등등 가람이의 일상을 볼 수 있었다. 사진과 방명록을 살펴보니 주로 여자인 친구들과 소통을 하는 듯 했다. 아무래도 여고를 다니다보니 그런 것 같았다. 사진의 대다수는 여행 사진, 그리고 친구들과 학교나 밖에서 놀다가 찍은 사진들이었다. 사진과 같이 올린 글들이 약간 사차원스러웠다. 사진과 글들을 보니 여성여성한 것보다는 재밌고 웃긴 것들을 더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음식 사진은 주로 파스타, 피자 같은 양식과 관련된 사진들이 많았다. 나중에 식당을 같이 가게 되면 양식을 먹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

소설 2022.01.14

그 남자의 흔한 이야기 Part 1-4(첫사랑 편)

*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작가의 허락 없는 복사, 불법펌 등을 금지합니다. 나는 하늘의 일촌을 클릭하고 목록을 살펴보았다. 스크롤을 쭉 내리다보니 가람이가 있었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가람이의 사이버월드를 클릭했다. 그런데 가람이의 사이버월드는 비공개였다. 그녀의 사생활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들어왔건만....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사이버월드를 통해 가람이를 좀 더 알고 싶으면 일촌 신청을 걸어야했다. 하지만 내 스스로 일촌 신청을 걸어도 되는 사이인지 의문이 들었다. 비록 얼굴은 보았지만 몇 마디 해보지도 않은 사이였다. 그리고 가람이는 이미 나라는 존재를 잊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나 혼자만 이렇게 오두방정을 떨고 있을 것 같은 느낌. 이런 저런 ..

소설 2022.01.13

그 남자의 흔한 이야기 Part 1-3(첫사랑 편)

*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작가의 허락 없는 복사, 불법펌 등을 금지합니다. 다음날 나는 어제와 같이 학교로 등교했다. 계신이는 매번 그랬던 것처럼 8시 58분에 정확히 도착했다. 우리는 앉아서 별 거 아닌 얘기들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뒤에 앉아 있던 형욱이가 본인이 어제 좀 곤란한 일을 겪었다고 하면서 얘기를 시작했다. (형욱) "어떡하냐. 나 어제 엄마한테 걸렸음." (나) "뭘 걸렸다는 거야? 뭐 야동이라도 보다가 걸렸어?" (형욱) "차라리 그게 더 나을 거 같아. 어제 엄마가 하루 할머니댁 간다고 그래서 여자친구랑 집에서 놀았거든. 근데 뭐 어쩌다보니까 내 방 침대에서 여자친구랑 그거를 했어. 하는 건 뭐.. 예전부터 했으니까 상관 없었는데..갑자기 엄마가 할머니댁을 당일치기로..

소설 2022.01.10

그 남자의 흔한 이야기 Part 1-2(첫사랑 편)

*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작가의 허락 없는 복사, 불법펌 등을 금지합니다. 가람이는 오자마자 콜라부터 마셨다. 목이 마려웠는지 벌컥벌컥 마셨다. (나) "혹시 여기 와보셨어요?" 내가 궁금한 듯이 물었다. (가람) "아..네, 친구들이랑 한 두 번 와봤던 것 같아요..." (겨운) "어? 근데 어디 쪽 고등학교 나오셨어요? 우리 동네 사람이신가요??" (가람) "아..아마 비슷한 동네일거에요. 근데 조금 멀지도..?? 신기루아파트라고 아세요? 거기 살아요." (겨운) "아~ 우리집에서 그렇게 멀진 않네요. 하늘이랑 제일 가깝겠네. 다온이랑 제일 멀고." (하늘) "맞아. 여기 중에서는 우리 집이랑 제일 가깝긴 하지. 우리 친구들이 먼저 물어보는 거 보니까 첫인상은 합격한 거 같은데..?..

소설 2022.01.09

그 남자의 흔한 이야기 Part 1-1(첫사랑 편)

*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작가의 허락 없는 복사, 불법펌 등을 금지합니다. 윙~윙~ 핸드폰 모닝콜 소리가 울린다. 때는 2000년대 후반 수능이 끝난 어느 겨울이다. 곧 새해가 다가오는 시점이었다. 고3 수험생인 나는 평소와 다르게 기분 좋게 아침을 맞이했다. 수능이 끝났기 때문이다. 마음이 후련했지만 속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나의 수능점수가 마지막 모의고사 점수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는 성적이 수직하강했던 나였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엄마가 아파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정신을 차린 나는 결국 반에서 1,2등을 다툴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원했던 대학교를 지원하기에는 부족한 점수였고...재수도 생각했었지만 집안 형편상 그럴 수는 없었다. 하향지원을 해서라도 대학교를 ..

소설 2022.01.09

대한민국에서의 공정함?? 3편(MZ세대의 입장에서)

요새 회사 일과 이것저것 공부할 것들, 그리고 운동까지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글을 못 적었는데... 3편을 오늘에서라도 써서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3편으로 공정함을 예단 내리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땅 면적은 작지만 역사도 깊고 민주화와 경제성장 속도로 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으로 다이나믹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한꺼번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편에서 언급한 자본 소득을 언급하려고 한다. 이건 조선시대 후기부터 시작된 자본주의의 역사와도 함께 한다. 조선시대가 폐막을 내리기 전 돈이라는 것이 신분사회를 종결 짓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남한의 경우 6.25 전쟁 이후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으면서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지금의 남..

사회 2022.01.09

말 조심해야하는 이유

가끔 사람들은 이런 실수를 한다. 마음 속에 있는 말들이긴 하지만... 하고 나서 후회되는 말들. 대개는 어느정도 하고 싶었던 말이지만 진정한 본심과는 다른..하지만 해서는 안 될말들. 조금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더 예쁘게, 기분좋게 얘기할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후회를 하지만 이미 말을 해버렸다. 미안하다는 말을 해도, 진심이 아니라는 말을 해도, 상대방에게는 이미 상처로 남아있다. 그 상처를 치유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터...아니 치유가 안될 수도 있다. 왜 그런 실수를 반복해야만 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말수가 점점 줄어간다. 정확히 내 의사를 표현하면서 분별력 있고 듣기 좋은 말들로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방법을 잘 구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이가 들어도 참 고치기 힘들다. 특히 이..

잡담 2021.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