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작가의 허락 없는 복사, 불법펌 등을 금지합니다. 가람이와 나는 근처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는 별다방으로 알려진...대부분 사람들이 아는 그 곳이었다. 가람이는 따뜻한 라떼를, 나는 카라멜마끼아또 아이스를 시켰다. 주문을 하고 우리는 2층 창가 쪽 자리에 앉았다. 점심도 먹고 영화도 봐서 그런지 처음보는 사이 같은 어색함은 없었다. 그래도 하늘이가 없어서 그런지 약간의 침묵은 있었다. 가람이는 이 침묵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듯 창문 밖을 바라봤다. 나도 그런 가람이를 바라봤다. 가람이의 옆선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었다. 깨끗하고 하얀 피부가 돋보였다. 그리고 여태까지는 눈치 못 챘었는데 귀걸이도 하고 있었다. 튀지 않는, 그러나 피부톤과 잘 맞는 ..